면 발광 LED 마스크 개발하고, 임상 시험서 효과 검증
한국과학기술원(K A I ST) 연구진이 기존 제품 대비 피부 탄력을 340% 향상 시키는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 K A I ST는 이건 재 신 소재 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3770개의 마이크로 LED와 광 확산 층(광원이 방출하는 빛을 고르게 분산 시켜 균일한 발광을 유도하는 층)을 활용해 피부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품은 딱딱한 구조와 점 발광(점으로 보이는 발광의 형태) 방식으로 피부에 밀착되지 않고 광 손실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치료 용 빛이 진 피까지 균일하게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유연한 기판에 3차원 종이 접기 구조를 적용해 얼굴의 굴곡과 돌출된 부위에 밀착할 수 있는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1.5mm 깊이의 진 피까지 빛을 균일하게 전달하고, 진 피 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콜라 겐 과 탄력 섬유의 합성을 촉진했다.
연구팀은 유연한 기판에 3차원 종이 접기 구조를 적용해 얼굴의 굴곡과 돌출된 부위에 밀착할 수 있는 LED 마스크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1.5mm 깊이의 진 피까지 빛을 균일하게 전달하고, 진 피 내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고 콜라 겐 과 탄력 섬유의 합성을 촉진했다.
그 결과, 피부 탄력, 주름, 처짐, 모공 등 8가지의 피부 노화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33명의 피 시험 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대학 병원 임상 시험에서 기존 LED 마스크 대비 진 피 층의 피부 탄력이 340% 향상됐다.
연구팀은 교원 창업 기업 프로 닉스를 통해 다음 달부터 제품을 본격 판매할 예정이다. 탈모 치료를 위한 면 발광 마이크로 LED 제품의 임상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이 건 재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얼굴 밀착 면 발광 마스크는 저온 화상 부작용 없이 얼굴 진 피 전체에 미용 효과를 제공한다”며 “인류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홈케어 노화 치료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 드 밴 스 드 메 터 리 얼 즈(Advanced Materials)’에 지난 달 22일자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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