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9일 월요일

누가 요즘 오마 카 세 먹어요? 욜 로 2030 돌변한 이유

오마 카 세 대신 간 편식, 택시보단 버스 2030이 변했다. 꼭 필요한 것만 산다 이젠 '요 노' 시대 2030 소비 성향, 과소비 '욜 로 '서 실용적 '요 노로 수입 차 구매 뚝 중고차는 늘어 


  

M Z 세대(밀 레 니 얼+Z세대)의 소비 성향이 축소
M Z세대(밀 레 니 얼+Z세대)의 소비 성향이 축소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인생은 한번 뿐이라며 현재 지향적 소비를 하던 ‘욜 로(YO LO·You Only Live Once)’는 옛말이 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지친 청년들이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요 노(YO NO·You Only Need One)’ 족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 카드 결제, 보유
한국 경제 신문이 28일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농협 은행 개인 고객 3200만 명의 금융 거래 이력과 체크·신용카드 결제 내역 45억 건, 하나로 마트 소비 내역 22억 건을 분석한 결과다. 농협 은행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은행과 카드 결제, 유통(하나로 마트) 데이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분석 결과 올 상반기 2030세대의 수입 차 구매 건수는 전년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고차 소비는 같은 기간 29% 늘었다. 2030세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는 수입 차 소비가 3% 줄어드는 데 그쳤고, 중고차 소비는 제자리걸음(0%)한 것과 대조 된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소비 성향은 음식 문화에서도 확인된다. 상반기 2030세대의 외식 소비 건수는 전년에 비해 9% 감소했다. 대신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 편식 소비는 21% 늘었다.


  
키워드는 ‘욜 로’( YO LO·You   Only   Live   Once ) 였 다. 
2010년대 후반부터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지칭해온 키워드는 ‘욜 로’(YO LO·You Only Live Once)였 다. ‘인생은 한번 뿐이라는 뜻으로 청년 세대의 소비 뿐만 아니라 가치관까지 폭넓게 정의하는 용어로 꼽혔다. 행복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는 의미지만 형편에 맞지 않게 사치를 일삼는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최근 청년들이 달라지고 있다. 소득은 찔끔 오른 반면 물가와 금리가 치솟자 욜 로 와 정반대 개념인 ‘요 노’(YO NO·You Only Need One)형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 서다. 요 노는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한다’는 뜻으로 사치보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M Z세대(밀 레 니 얼+Z세대)의 소비 성향을 드러낸다.
파인 다 이 닝 식 문화 위축 은행·카드·유통 거래 데이터를 모두 보유한 농협 은행에 따르면 2030세대는 사치 성 소비를 줄이는 대신 실용적 소비를 늘렸다. 2030세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대에서 3% 늘어난 것과 대조 된다.

한 끼 식사가 10만~20만원에 달하는 ‘파인 다 이 닝(고급 식당)’ ‘오마 카 세(코스)’ 유행도 옛말이 됐다. 2030세대의 상반기 뷔페 소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줄고 양식 업종 외식은 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에서는 각각 9%, 4% 증가했다.  
 
그 대신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 해 먹는 간 편식 소비가 늘었다. 상반기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2030세대의 간 편식 소비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1% 증가했다. 다른 연령대의 간 편식 소비 증가율(11%) 대비 두 배에 가깝다.

요 노 형 소비는 수입 차 구매에서도 확인된다. 상반기 2030세대의 수입 차 판매 점 소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반면 다른 연령대에서는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2030세대는 수입 차 대신 중고차(29%)와 국산 차(34%) 구매를 늘렸다.  
 
다른 연령대의 중고차 구매 증가율은 이 기간 0%로 정체 됐으며 국산 차 구입은 11% 늘어나 2030세대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2030세대의 택시 이용 건수도 21% 줄어 다른 연령대(-3%)보다 감소 폭이 컸다.

2030세대 소비가 축소 지향적으로 바뀐 가장 큰 이유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빠 듯 해져 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 주 나이가 39세 이하인 2030세대의 작년 평균 소득은 6590만원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절반 수준이다. 같은 기간 40대와 50대 가구 주의 가구 소득은 각각 6%, 3.2% 늘며 2030세대보다 개선됐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도 청년에게 가중됐다. 39세 이하 가구 주의 작년 평균 대출 원리 금 상환 액은 1671만원으로 전년보다 17.6% 늘었다. 20대 가구 주의 원리 금 상환 액은 47.1%나 뛰었다. 40대와 50대의 원리 금 상환 액 증가율은 각각 7.5%, 0.7%로 한 자릿수에 그쳤다.

정 재 호 농협 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 행장은 “M Z세대의 소비 패러다임이 욜 로 에서 요 노로 바뀌고 있는 만큼 금융권도 청년 대상 상품 전략을 ‘알뜰한 방향으로 정비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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