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3일 토요일

김정희 '세한 도' 등 불 멸 의 명작 1671점 세상 나들이

국립 중앙 박물관 기증 작 전시 수 월 관음도 그리스 투구 등 5월 5일 까지 4개월만 볼 수 있어


추 사 김정희가 제주 유 배 시절 그린 국보 세한 도
조선의 금 수저 추 사 김정희(1786~1856)는 비운 의 말 년을 보냈다. 하지만 그 시기 탄생한 예술은 절정의 꽃을 피웠다. 
 
제주 모슬 포 항 에 유 배 된 지 5년 째 자신을 찾아온 제자 이상적에게 그려준 '세한 도'(국보 제 180호)가 대표적이다. 허름한 집 한 채, 그 옆엔 온갖 풍파를 겪은 푸 석 한 노 송 과 파릇파릇한 소나무가 서 있다. 화폭 왼 편엔 측백나무 두 그루가 꼿꼿 하다. 쓸쓸하면서도 간결한 필 치 와 구도가 시간이 흘러서도 먹 먹 한 감동을 선사한다. 코끝이 시린 추운 날 보기에 이보다 좋은 그림이 또 있으랴.

선 재 동 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난 구 법 여행에서 관음 보살을 만나 지혜를 구하는 장면을 그린 '수 월 관음도'는 또 어떤가. 무릎을 꿇은 선 재 동 자의 귀여운 모습과 물에 비친 관음 보살의 자비가 대비를 이루며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인간의 염원을 따뜻한 시선으로 짚는다.

서로 다른 조선과 고려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두 작품이 한 전시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국립 중앙 박물관 기증관 재개 관 전시 에서 다. 세한 도와 수 월 관음 도가 밖으로 나온 것은 각각 2021년과 2018년 후 처음이다. 고려 불화의 백미로 꼽히는 수 월 관음 도는 특히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 두 작품은 오는 5월 5일 까지 4개월 간만 전시되고 다시 수장고로 돌아간다.

윤 성 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지난 11일 "2005년 용산 박물관 이전 후 처음으로 기증 관을 전면 개편했다"며 "기증 품을 기증자가 아닌 주제로 기획한 첫 전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증 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것은 기증 작의 존재감을 더욱 높이기 위해 서다. 기증자보다 작품을 전면에 내 세워야 지만 관람객의 발길을 더 재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 측은 기증자들과 유족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3년 간 설득의 시간을 보냈다.
 
 

손 기 정 선수가 기증한 기원전 6세기 청동 투구
이번 전시는 무려 100 여 명의 기증자가 내놓은 1671점을 보여준다. 손 기 정 선수가 기증한 '그리스 청동 투구 '부 터 이 항복 필 천 자 문, 고려 나 전 경 함, 화가 김 종 학이 기증한 목 가구들이 나왔다. 김 혜 경 국립 중앙 박물관 학 예 연구 관은 "1946년 첫 기증을 받은 이래 박물관은 389차례 총 5만 여 점을 기증 받았다"며 "이는 전체 소장품의 11%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작품들이 더욱 감동을 주는 것은 기증자의 애틋한 스토리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수 월  관음 도는 기증자인 윤 동 한 한국 콜 마 홀 딩 스 회장이 일본 경매에 직접 뛰어들어 작품을 수십 억 원에 구입한 뒤 박물관에 기증했다. 합법적 문화재 환수 운동을 벌인 것이다.

보물 '분 청 사기 상 감 연꽃 넝쿨 무늬 병' 등 4000 여 점의 문화유산을 기증한 이 홍 근 선생은 '도자기와 서 화는 나만의 것이 아니다'는 신념 아래 평생 모은 것을 흔쾌히 내놓았다. 기증자의 면 면을 보면 사업가가 제일 많고 변호사와 의사, 예술가, 외국인도 있다. 지방 순회 전시를 끝낸 이 건 희 컬렉션은 내년 해외 전시를 위해 이번 전시에서는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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