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7일 일요일

G마 켓, 신세계 편입 후 첫 분기 흑자 눈앞 인수 시너지 내나

G마 켓 이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4분기 손익분기점( BEP )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G마 켓
신세계가 G마 켓을 인수한 후 첫 분기 흑자다. 수익성 개선에 주력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적자 폭을 축소한 데 이어 4분기에도 견 조 한 실적 개선이 이뤄 지면 서다.

유통 업계에 따르면 G마 켓 은 올 4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G마 켓 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분기에만 85억, 2분기에는 69억, 3분기에는 48억 원씩 적자 폭을 줄여왔다.

4분기에는 자사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11월 '빅 스 마일 데 이 를 성황 리 에 치르며 현 추세만 유지해도 100억 원의 손실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세대 이 커 머 스 로 서 G마 켓 이 가진 오랜 노하우와 신세계 그룹 인수 후 이뤄진 과감한 투자가 인수 2년 만에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G마 켓 은 2021년 신세계 그룹 인수 전까지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e 커 머 스 기업이었다. 하지만 인수 이후 각종 투자가 이어지면서 줄곧 적자를 면치 못했는데 약 2년 만에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면서 인수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됐다.

신세계는 G마 켓 인수 이후 개발자 100 여명을 신규 채용해 IT 역량부터 강화했다. 당장은 투자 비용이 들더라도 고객의 쇼핑 만족도를 높여야 지속 가능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판단 에서 다.

이후 G마 켓 은 2년 여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10 여 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했다. △선물하기 △판매 회원 가입 프로세스 개선 △모바일 앱 초 개 인 화 서비스 적용 △쿠폰 자동 적용 가 서비스 △가격 비교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신규 서비스는 성과로 이어졌다. 초 개 인 화 서비스 적용 이후 '클릭 효율'(Click through ratio)이 이전 대비 20% 향상되고, 고객에게 노출되는 상품 구색 역시 이전 대비 15배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를 보였다.

물류 효율성 개선을 위해서도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합 배송을 위한 박스 크기 제어 알고리즘을 개선하고 내부 충전 재를 줄여 부자 재 투입 량을 최적화 했다. 또 물류 운영 과정을 효 율 화해 전체 물류 비용의 10% 정도를 줄일 수 있었다.

수익성에 방점을 둔 효율적인 '상품 믹 스(MIX)' 전략이 4분기 들어 제대로 작동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큰 보탬이 됐다. 상품 믹 스 전략이란 고객 주목 도가 집중되는 영역에 할인, 기획 등으로 고객을 유인할 수 있는 상품과 거래액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적절하게 배치하는 것을 말한다.

오프라인 유통 업계에서 소위 MD(상품 전략) 효율을 극대화한다고 말하는 작업인데 이 커 머스 에 서 도 고도의 노하우가 필요한 영업 전략이다. 매출 비중이 높은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영역에서 두드러졌는데, 4분기 접어들면서 거래액은 지난해 수준으로 최대한 유지하면서 수익률은 오히려 개선되는 성과를 냈다.

신세계 그룹 시너지 효과도 작용했다. G마 켓 은 지난해 8월 SSG닷 컴 과 손잡고 쓱 배송과 새벽 배송을 제공하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 마일 프 레 시를 도입했다.

G마 켓 이 신세계 그룹에 편입된 후 진행한 핵심 통합(PMI) 작업 중 하나로, 공산 품에 강점을 지닌 G마 켓 이 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에 강점이 있는 SSG닷 컴 과 연계해 신선 식품 등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고, 자체 배송 역량을 확대한 사례로 꼽힌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8월~11월) 대비 2배(87%) 가까이 성장하며 월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핵심 품목인 신선 식품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80% 이상 늘어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8월에는 스타 벅 스 브랜드 관을 오픈하고 e쿠폰 140종을 판매하는 등 관계사 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G마 켓 관계자는 "상품 소 싱, 물류 혁신 및 사이트 개선 등의 자체 경쟁력 강화와 신세계 그룹 내 시너지를 적극 활용하며 수익 개선을 달성해 나가고 있다"며 "당분간 질적 성장에 무게를 두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질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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