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는 22일 조 계 사와 인사동 남인 사 마당에서 동지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동지는 24 절기 22번째 절기로 1년 가운데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절기다. 이때 먹는 팥죽은 옛날부터 벽 사(辟邪)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 모든 잡 귀를 쫓는 데 사용됐다고 전해진다.
문화 사업 단장 원 명 스님은 "동지 팥죽 나눔을 통해 모든 액 운 이 사라지고 동지를 시작으로 낮의 길이가 조금씩 길어지는 것처럼 삶의 희망도 커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종로구 환경 공무 직, 탑 골 공원 어르신 등 일반 시민들과 동지 팥죽을 나누고 국 악 공연을 관람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전통문화 체험에는 윷놀이, 투 호 놀이, 제기 차기, 팽이 치기 등 민속 놀이와 큰 북, 장구 등 전통 타악기 체험이 진행된다.
국 악 공연에는 가야 금 병 창 과 강 강 술래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