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 히 왕 뚜껑, 같은 날 일본서 신형 한국서 구형 다른 출시

아사 히 맥주, 日서 11일 '아사 히 쇼 쿠 사이' 출격 롯 데 아사 히 주류 "신형 韓출시 계획 아직 없어

아사 히 쇼 쿠 사이(왼쪽) 제품과 아사 히 수 퍼 드라이 생 맥주 캔(오른쪽) 제품. 아사 히 맥주 홈페이지 영상  롯 데 아사 히 주류 제공아사 히 왕 뚜껑 생 맥 주로 불리는 아사 히 수 퍼 드라이 생 맥주 캔이 최근 국내에서 공식 출시된 가운데, 일본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생 맥주 캔 방식을 채택한 또 다른 신제품이 판매돼 화제다.

13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아사 히 맥주는 '아사 히 쇼 쿠 사이를 이달 11일 일본 전국 편의점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 퍼 드라이 생 맥주 캔과 같이 뚜껑을 열면 생맥주처럼 거품이 솟아 오르는 '풀 오픈 캔' 방식을 채택했다.

1 캔 (340㎖)당 가격은 수 퍼 드라이보다 50엔(약 460원) 가량 비싼 284엔(약 2570원) 으로, 프리미엄 급 맥주다. 340㎖캔과 485㎖캔 2 종류다.

이 제품은 5 종류의 홉 외에 수 퍼 드라이의 효모를 사용해 화려하고 풍부한 향, 그리고 진한 깊이와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이 한국에 출시될지는 미지수다. 수 퍼 드라이를 국내에 수입·판매하는 롯 데 아사 히 주류 측은 '아사 히 쇼 쿠 사이' 한국 출시 계획에 대해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롯 데 아사 히 주류는 지난 5월 아사 히 수 퍼 드라이 생 맥주 캔을 국내에 한정 판으로 미리 선보인 뒤 지난 11일 한국 전용 디자인으로 공식 출시했다. 이 제품이 일본에서 출시된 지 2 년 여 만이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아사 히 수 퍼 드라이 생 맥주 캔 팝업 스토어 아사 히 수 퍼 드라이 생 맥주 캔을 개봉하면 부드러운 거품이 자연스럽게 올라와 가정에서도 음식점에서 맥주 잔으로 마시는 생맥주 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

2년 전 일본에서도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로 물량이 달려 판매를 일시 중단할 정도였다.

한국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많은 소 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일본 여행 시 꼭 사야 할 상품으로 소개돼 출시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국에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5월로 일본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상품을 한정 수량으로 수입 판매했다. 한국에서도 출시 직후 많은 매장에서 오픈 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품 귀 현상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