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3일 토요일

전기 차 충전기 진출' LG전자, 美 공장 가동 시작 연 1만 대 생산

텍사스 주 포트 워스 에 생산 공장 구축 조 단위 사업 집중 육성 사업 성 밝은 미국 이어 아시아·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포트 워스 시장 매 티 파 커 장 익 환   LG 전자   BS 사업 부사장 인사
LG전자는 미국 텍사스 주 포트 워스 에 구축한 전기 차(EV) 충전기 생산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충전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공장은 지난해 자회사인 '하 이 비 차 저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 차 충전기 생산을 본격 시작한 이후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연면적 약 5500㎡ 규모로 연간 약 1만 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066570)는 물류 효율성, 기존 유휴 시설 활용 등 시너지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미국 생산 기지로 낙점 했다는 설명이다.

장 익 환 LG전자 BS사업 본부장은 "이번 전기 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 차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 루션 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 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전기 차 충전기 사업 성이 밝은 지역 중 하나 다. 작년 미국 정부는 2032년까지 생산되는 신차 중 전기 차의 비중을 67%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국가 전기 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해 2030년까지 전기 차 충전소 총 50만 개 구축을 목표로 하는 등 전기 차 충전 인프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크다. 독일 컨설팅 업체 롤 랜 드 버 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 차 충전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1860억 달러(약 245조 원)까지 성장이 전망된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신규 공장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넓힐 방침이다. 또한 11㎾(킬로와트) 완 속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데 이어 연내 175㎾ 급속 충전기, 350㎾ 초고속 충전기까지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中알리 ·테 무 배만 불린다. 국내 기업 발목 잡는 플랫폼 법

中기업 공세에 토종 플랫폼 입지 '흔들'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 법' 제정 추진에 정보 통신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의 발목만 잡는 역차별이 발생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과거 판도라 TV 등 국내 동영상 플랫폼 기업이 저작권법 등의 규제를 받는 동안 해외 기업인 유튜브 가 몸집을 키운 사례가 재현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알리 익스프레스 와 테 무 등 중국 플랫폼들도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결국 국내 기업들의 설 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 공정거래위원회
플랫폼 규제' 본격 시동… IT 업계 우려 '고조' 유튜브' 몸집 키운 역 차별 법 반복될까 中알 리 ·테 무 배만 불린다. 국내 기업 발목 잡는 플랫 폼 법, 혁신 생태계 살리고 독과점 막아야 공정거래위원회의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 법'(플랫폼 법) 입법 화가 국내 플랫폼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 받는다.
 
공정위가 지배적 사업자 지정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플랫폼 법이 토종 플랫폼의 자유로운 경쟁을 막고 기업 혁신에 방해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내서 몸집을 키우는 미국과 중국 글로벌 빅 테 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레 이 장 알리 익스프레스 코 리 아 대표 
플랫폼 법이 국내 기업에만 실효성을 발휘할 경우 구글, 핀 둬둬, 알리 익스프레스 등 외국 기업들과의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미국 빅 테 크 기업 뿐 아니라 중국 플랫폼도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전자 상 거래 시장 잠식에 나서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모바일 빅 데이터 기업 아이 지 에이 웍 스 의 모바일 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 상 거래 기업 핀 둬 둬 의 자회사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 '테 무'(Temu)는 지난해 7월 한국 진출 이후 3개월(10∼12월) 연속 신규 설치 애플리케이션(앱) 1위에 올랐다. 2위는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 '가 차지했다.

지난해 8월 37만 8811건이었던 테 무 신규 앱 설치 건수는 9월 117만 9761건을 기록하며 100만 건을 넘어섰다. ▲10월 121 만 6535건 ▲11월 136만 9460건 ▲12월 187만 355건을 기록하며 이용자를 빠르게 모으고 있다. 남 성과 여성 모두 30대, 40대, 50대 이상에서 테 무가 앱 설치 1위다.

중국 알리 바 바 그룹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 는 2023년 한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앱으로 평가된다. 앱· 리 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 이 즈 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에서 의 알리 익스프레스 사용자는 월 평균 371만 명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알리 의 월 이용자 수(MAU)는 707만 명으로 쿠팡, 11번 가 에 이어 3위다.

국내 직구 시장에서도 중국 플랫폼 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2020~2022년 전자 상 거래 플랫폼을 통한 해외 직구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 는 주문 건수 기준 2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알리 바 바 계열 플랫폼 타오 바오(16.8%)가 바로 뒤다. 중국 플랫폼 기업이 43%에 달하는 동안 쿠팡 은 3위(12.8%), 미국 아마존이 4위(7.1%), 네 이 버는 5위(2.8%)다.
 
정보통신(IT)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오랜 숙고를 거친 후 현실적인 방안을 담은 입법이 추진되길 바란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는 디지털 경제 연합도 지난해 12월 18일 플랫폼 법 제정 논의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디 경 연 은 "최근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 가 국내 이용자 수 2위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온 라인 플랫폼 사전 규제는 가뜩이나 어려운 국내 온라인 플랫폼에 사약을 내리는 것과 같다"고 토로했다.

플랫폼 규제 법안이 현 정부의 '플랫폼 자율 규제' 정책과 어긋난다는 의견도 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 참)은 "특정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지배력을 남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 별도의 사전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윤 석 열 정부의 공약과 반대된다"며 "디지털 시장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중복 규제로 한국과 미국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이 약화 할 수 있고, 중국 등 외국 사업자들만 유리해질 수 있다"고 했다.

플랫폼 법이 국내 이 커 머스 업체인 네 이 버, 쿠팡 등에 적용될 경우 업계 불황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알리 익스프레스 와 테 무 등 해외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는 것은 명 약 관 화 하단 지적도 나온다. 업계는 국내 기업들이 과도한 규제로 성장 동력을 잃지 않도록 법제 화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구글 등 빅 테 크 기업은 규제를 교묘하게 피하며 국내 시장에서 넘어설 수 없는 존재로 성장했고 이번 법안에 대한 우 회 책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며 "국내 대표 플랫폼 기업은 물론 스타 트 업 들은 공정한 성장이나 해외 진출 기회를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에서는 이 법안을 제정하려는 명분과 기준 등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해야 하며 업계와 학계의 불안·우려를 묵살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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