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7일 일요일

40만 원 더 비싼데 못 사서 안달 삼성, 홀대 받던 중국서 일냈다.

 삼성 전자의 점유율이 1년 사이 20%포인트 증가해 격차를 1%포인트 차로 줄인 것이다.

중국 난 징 의 삼성 전자 매장 전 경.
삼성 전자의 ‘접는 폰’이 중국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유독 힘을 못 쓰던 삼성 폰이 중국 폴더 블 폰 시장에서 무서운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중국 제조사 제품보다 비싼 가격에도, 우수한 내구성 등 성능 면에서 인정 받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 시장 조사 업체 시 노 리 서치(CINNO research)에 따르면 삼성 전자의 갤 럭 시 폴더 블 폰 이 올해 상반기 1만 위안(183만 원) 이상 초 고가 폴더 블 폰 기준 판매량 2위에 올랐다.
 

2023년 상반기 중국 초 고가(1만 위안 이상) 폴더 블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 점유율. 화 웨 이, 삼성 전자, 아 너 순. 시 노 리서 치
1위는 이미 공고하게 중국 폴더 블 폰 시장을 다져 전체 점유율의 절반을 가져간 화 웨 이다. 그 뒤를 해외 기업인 삼성 전자가 근소한 격차로 추격한다는 점은 중국 시장 내 갤 럭 시 Z 시리즈의 인기를 보여준다. 또 다른 중국 기업인 ‘아 너’는 삼성 전자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초 고가 시장이 아닌 ‘상반기 전체 폴더 블 폰 시장’에서도 삼성 전자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1위 기업인 화 웨 이 와 2위 ‘오 포’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중국 시장에서 갤 럭 시 Z 시리즈의 약진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시장 조사업 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 전자의 지난 1분기 중국 폴 더블 폰 시장 점유율은 26%로, 3위를 차지했다.
 

삼성 전자 갤 럭 시Z 폴드 5 
공동 1위인 화 웨 이· 오 포(27%)와 비교해 1%포인트의 근소한 차이다. 격차는 단시간에 줄었다. 2022년 1분기 6%였 던 삼성 전자의 점유율이 1년 사이 20%포인트 증가해 격차를 1%포인트 차로 줄인 것이다.

갤 럭 시 Z 시리즈는 중국 제품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높은 내구성 등 성능 면에서 인정받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초 고가 폴 더블 폰 시장 기준 삼성 전자에 밀려 3위인 ‘아 너’의 매직 V2(256GB)’는 중국 출 고 가 기준 8999 위안(한화 160만 원)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까지 삼성 전자의 최신 폴더블 모델이었던 갤 럭 시 Z 폴드 4(256GB)의 출 고가는 199만 8700원이다. 약 40만 원에 육박하는 두 모델 간 가격 차이에도 갤 럭 시 Z 시리즈가 중국 제조사인 아 너의 점유율을 앞지른 것이다. 


접었다 펴기를 약 12만 6266회 반복하자 디스플레이에 세로 줄이 생긴 ‘모토 로라 레이저 40 울 트라’. 유튜브  캡 처
가격 차이에도 인기를 얻는 배경엔 우수한 내구성 등의 기기 성능이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해외 IT 전문 유튜브 채널 ‘Mrkeybrd’는 ‘갤 럭 시 Z 플립 5’와 중국 모토 로라 의 ‘레이저 40 울 트라’의 경첩 내구성 실험을 진행했다. 모토 로라 폴 더블 폰 은 약 12만 번 여닫은 후 제 기능을 상실했다.

반면 ‘갤 럭 시 Z 플립 5’은 40만 번 반복 후에도 이상이 생기지 않자 실험이 중단됐다. 폴 더블 폰 의 생명과도 같은 ‘힌지(경첩)’ 부분의 압도적인 내구성이 증명되는 등 향후에도 폴 더블 폰 시장에서 갤 럭 시 Z 시리즈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자 내성 암호 상용화 '마지막 단계' 눈앞 SKT 선점 효과 기대

미국 NIST가 양자 내성 암호 표준 제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마이크로 소 프트 (MS)의 양자 컴퓨터. 마이크로 소 프트 제공
미국 NIST(국립 표준 연구소)가 양자 내성 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 표준 제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이르면 내년께 양자 컴퓨터 공격까지 버틸 수 있는 PQC 알고리즘 4종에 대한 기술 표준이 모두 마련될 전망이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PQC 상용화에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여온 SK텔 레콤 은 이번 PQC 알고리즘 표준화를 계기로 양자 보안 기술을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NIST는 PQC 알고리즘 4개 가운데 '크리 스탈 카 이 버(CRYSTALS-Kyber)', '크리 스탈 딜 리 슘(CRYSTALS-Dilithium)', '스핑크스(SPHINCS)' 등 3개의 알고리즘에 대한 표준 초안을 지난 24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PQC 알고리즘 표준 선정은 전 세계 기업이나 단체 등이 양자 암호화 인프라를 실제 활용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라고 볼 수 있다.

이번 3개 알고리즘 표준 초안에 대한 최종 코멘트 시한은 오는 11월 22일 이다. 이날까지 별도 코멘트가 없을 경우 PQC 알고리즘 표준으로 최종 확정되며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부터는 PQC 표준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마지막 PQC 알고리즘인 팔 콘(FALCON)'의 경우 표준 초안이 약 1년 뒤 발표된다.

PQC는 양자 컴퓨터로도 풀어내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강력한 보안 성이 특징이다.
 

SK텔 레콤 이 국제 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가설 사설 망 네트워크에 PQC를 상용화했다. SKT 제공
크리 스탈 카 이 버, 크리 스탈 딜 리 슘, 팔 콘 등 3개 표준은 격자 기반 알고리즘이다. 출력 값에 노 이 즈(잡음)를 섞어 원래 입력 값을 추정하기 어렵게 만드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SK텔 레콤 이 이번 PQC 알고리즘 표준 움직임에 반색하고 있다. SK텔 레콤 은 이미 지난해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제 망을 이용하는 글로벌 가상 사설 망(VPN) 네트워크에서 PQC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PQC 기술 표준이 확정될 경우 PQC 서비스 상용화가 다시 한번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기대다.

SK텔 레콤 은 VPN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PQC 공개키 암호화(PKE)와 키 분배(KEM), 전자 서명 알고리즘을 적용한 PQC-VPN를 상용화한 바 있다. 특히 이 PQC-VPN은 국내 최초로 크리 스탈 카 이 버 와 크리 스탈 딜 리 슘을 채택했다. 이번 표준 초안 선정으로 확장성과 안정성이 한층 더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PQC 알고리즘 표준 선정 프로젝트 리더를 맡은 NIST의 수학자 더 스 틴 무 디 는 "우리는 사람들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PQC 표준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현재 우리는 표준 초안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다. 우리가 놓치거나 바꿔야 할 게 있다면 알려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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