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일 월요일

김 수 현 만 빼고 다 준비했다. 달라진 대형마트 광고, 재밌네

롯 데 마트, 최근 홈 플러스 광고 패러디 영상 화제 김 수 현 대신 직원 출연, “상품 가 대신 인하” 강조 보수 적 였 던 마트 광고들, MZ고객 맞춰 색다르게 변신

우린 연예인만 빼고 다 준비했다.  최근 롯 데 마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한 영상이 유통 업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톱 배우 김 수 현 을 기용해 방영 중인 홈 플러스의 신규 광고 영상을 B급 콘셉트로 패러디 하면 서다. 다소 보수적이었던 롯 데의 마케팅 방식에도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 홈 플러스의 김 수 현 홈 플런 광고.  패러디 롯 데 마트의 유튜브
롯 데 마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롯 데 마트X롯 데 슈퍼 통합 50주년 더 큰 세일’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15초 분량의 영상은 한 남자가 뛸 준비를 하면서 “뛰어야 산다? 나도 뛰어볼까”라는 독백으로 시작한다.

진 중 한 분위기는 뒤 따르던 다른 손님이 “비켜요 아저씨”란 한 마디에 코 믹 하게 바뀐다. 옆에선 “왜 우린 연예인 안 써 라 는 푸념이 나오고 “그게 뭐 중요해? 우린 연예인 빼고 다 준비했다”며 영상이 마무리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마자 유통 업계에선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영상이 홈 플러스가 창립 27주년 할인 행사 ‘홈 플런’ 홍보를 위해 배우 김 수 현  을 기용해 최근 지상파 등에 방영 중인 신규 광고를 패러디했기 때문이다. 롯 데 마트 속 남자의 첫 모습부터 모든 부분이 홈 플러스 김 수 현 광고 속 내용을 반영했다. 분량마저 15초로 똑같다.

김 수 현 을 대신한 남자 출연자는 롯 데 마트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 데 마트 관계자는 “김 수 현 같은 A급 모델 비용을 줄이고 이 줄인 금액을 우리 상품 가격을 낮추는 데에 적용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영상”이라며 “경쟁사를 패러디한 B급 영상으로 입 소문 효과를 잘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롯 데 마트 패러디 영상은 홈  플러스 내부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자사 광고를 저격했다는 느낌보다는 유쾌하게 바라보는 분위기다. 홈 플러스 한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도 상당히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면서 도 “패러디의 대상이 되면서 오히려 홈 플러스의 존재감을 부각 시켰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 업계에선 이번 패러디 영상을 두고 롯 데 마트의 마케팅 전략에도 새로운 변화가 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밌고 감각 있는 마케팅으로 젊은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을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이 커 머스 (전자 상 거래) 확산에 밀려 점차 위축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 업계 전반의 변화이기도 하다. 이 마트(139480)도 최근 ‘오프라인으로 장을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한 신선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젊은 고객 층들에게 존재감을 피력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롯 데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소 보수적인 모습이 짙었는데 이번 패러디 영상에서는 새로움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점차 오프라인 구매에 대한 경험이 줄어드는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재밌는 대형마트만의 마케팅 시도들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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