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9일 월요일

노 량 진 1조 원 대 재개발 '삼성 vs 포 스 코' 재대결 가나

입찰 기준 공사비 3.3㎡(평)당 730만 원 '총 1조 926만 원'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호반건설 등 대형 사 들 관심 표명


도시 정비 사업 기록'의 줄임 말 입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해당 조합과 지역 주민들은 물론 건설 업계에도 중요한 이슈입니다. 도시 정비 계획은 신규 분양을 위한 사업 투자 뿐 아니라 부동산 시장의 방향성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장을 직접 찾아 낡은 집을 새집으로 바꿔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겠습니다.
 
서울 동작구 노 량 진 재개발 구역
노 량 진 뉴 타 운 재 개발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노 량 진 1 구역'의 시공 권 경쟁에서 삼성 물 산 과 포 스 코 이 앤 씨 가 다시 맞붙을지 관심이 모인다. 새해 첫 마수 걸이 수주를 위해 부산 시민 공원 촉진 2-1 구역 재개발 입찰에서 총력을 다했던 두 대형 사가 다시 대결하는 구도가 예상된다. 부산 촉진 2-1 구역은 지난 27일 시공 사로 포 스 코 이 앤 씨를 선정했다.

다만 앞서 조합이 입찰 기준으로 제시한 공사비가 3.3㎡(평)당 730만 원 이하로 낮은 점은 시공 사 들 의 참여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 실 착공까지 3~4년이 남은 만큼 향후 물가 상승 분을 반영할 경우 사업 성이 충분히 확보된다는 게 조합 측의 입장. '노량진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노 량 진 1 구역) 조합은 다음 달 15일 2차 시공 사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 량 진 1 구역은 노 량 진 뉴 타 운 1~8 구역 9052 가구 가운데 최대 규모다. 면적 13만㎡(연면적 49만㎡)에 용적률 265.6%로 개발된다. 지하 4층~지상 33층 28개 동 2992 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2461 가구, 임대 531 가구로 구성돼 총 공사비는 1조 926억 원 가량이 예상된다.

2002년 10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해당 사업은 2021년 서울시 건축 심의를 완료하고 지난해 3월 사업 시행 계획 인가를 취득했다. 지하철 1·9호선 노 량 진 역과 7호선 장승 배기 역 사이에 위치해 우수한 입지를 차지했지만 현재 뉴 타 운 내 유일하게 시공 사 선정을 완료하지 못했다.

노 량 진 2~8 구 역은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DL이 앤 씨·GS건설·SK 에 코 플랜트 등이 수주해 하 이 엔 드(High-end) 브랜드를 시공 할 계획이다. 구역 별로 ▲2 구역(415 가구) SK 에 코 플랜트 ▲3 구역(1012 가구) 포 스 코 이 앤 씨 ▲4 구역(844 가구) 현대 건설 ▲5 구역(727 가구) 대우 건설 ▲6 구역(1499 가구) SK 에 코 플랜트·GS건설 ▲7 구역(576 가구) SK에 코 플랜트 ▲8 구역(987 가구) DL이 앤 씨가 시공을 맡았다.

지난해 11월 치열한 수주 전이 예상됐던 노 량 진 1 구역의 1차 입찰에는 시공 사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이 입찰 기준으로 제시한 3.3㎡당 730만 원의 공사비가 물가 대비 낮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최근에 시공 사를 선정한 한 남 2 구역은 3.3㎡당 공사비가 763만 원이었다. 방 배 신 동 아 (731만 원) 과 천 주 공 10 단지(740만 원) 신정 4 구역(745만 원) 등도 노 량 진 1 구역보다 공사비가 높았다.
 
노 량 진 1 구역 
건설 업계 관계자는 "원자 잿 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오르면서 사업 부와 최고 재무 책임자(CFO) 등이 보다 전략적으로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최근에는 클 린 수주(홍보 공영 제)에 대한 조합 집행부의 의지도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 권에서도 재 건축 사업 시공 사 선정 유 찰 사태가 잇따랐다. 서울 신 반포 27차, 중화 우성 타 운 등은 재건축 시공 사를 선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열린 노 량 진 1 구역 현장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GS건설·호반건설·금호건설 등이 참석했다. 1차 유 찰 이후에 진행된 현장 설명회에는 현대 건 설과 현대 엔 지 니 어 링이 불참했고 효성 중공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다만 현장 설명회 참석과 실제 입찰 여부는 반드시 일치하진 않는다.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 법'에 따라 경쟁 입찰이 2회 이상 유 찰 된 경우 조합은 수의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경쟁 입찰을 다시 선택해도 된다. 조합 측은 삼성 물 산과 포 스 코 이 앤 씨, 호 반 건설 등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 반 건설은 노 량 진 1 구역과 인접한 신 노 량 진 시장 정비 사업을 수주해, 통합 개발을 진행할 경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15일 새 조합 장에 당선된 김 문선 조합 장은 "조합과 조합원이 시공 사에 끌려 다니지 않고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조합 장은 공사비 논란에 대해선 "실제 착공까지 3~4년의 시간이 남은 만큼 에 스 컬 레 이 션을 반영할 것이고 공사비만이 아닌 사업 조건을 분석해 좋은 품질의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시공 사를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가 진행된 노 량 진 뉴 타 운 골목
조합 관계자는 "홍보 공 영 제 에 따라 단체 채팅 운영이 금지됐고 시공 사의 홍보 활동을 조합이 관리해 과열 경쟁을 막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홍보 공 영 제 는 2006년 도입돼 SNS 홍보와 조합 사무실 설명회를 허용하나 조합원을 개별 접촉하는 건 금지된다.

동작구청은 노 량 진 1 구역의 시공 사 선정과 관련해 부정행위 단속 반과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개별 홍보나 금품 제공 등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입찰 무효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노 량 진 1 구역은 올해 조합원 분양과 내년에 관리 처분 계획 인가를 추진한다. 조합원 수는 1019명이다. 구역 내 단독 주택 비율이 85%로 높고 불법 증축이 많은 점도 이주에 난관이 예상되는 요소다. 통상 철거와 이주에는 1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된다.

포 스 코 이 앤 씨 관계자는 "사업 지에 관심이 있어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 스 코 이 앤 씨는 2022년 4월 노 량 진 3 구역 시공 사 선정 총회에서 코 오 롱 글로벌과 경쟁해 288표(87.8%)를 획득했다. 포 스 코 이 앤 씨는 최근 수 년 째 수도권 정비 사업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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