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버스 인기 여행지는 강릉 문체 부x관광 공사 '교차로'

교통 수단 별 차별화된 로 컬 여행' 보고서 7일 발간 22년 1월~24년 3월 '교통 수단' '여행'  등 동시 언급 소 셜 데이터 717만 여 건 분석

관광 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 관광 공사가 교통 수단 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보고서인 '교차로'(교통 수단 별 차별화된 로컬 여행)를 발간했다.

이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로그, 인 스타 그램, X 등에서 '교통 수단' '여행' 등 관련 키워드를 동시에 언급한 소셜  데이터 717만 여 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 중 '대중교통 여행'(버스·지하철·대중교통) 언급 량 이 346만 여 건(48.3%)으로 가장 많았다. '항공 여행' 170만 여 건(23.8%), '기차 여행' 133만 여 건(18.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 수단 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 수단 별 관광객 페 르 소 나를 생성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도 담고 있다.

교통 수단 별 가장 많이 언급된 지역은 ▲기차 여행은 강원 강릉 시, 부산 해운 대 구, 경북 경주 시 ▲대중교통 여행은 강원 강릉 시, 경북 경주 시, 경기 김 포 시 ▲선박 여행은 전남 목포 시, 부산 해운 대구, 경북 울 릉 군 ▲자전거 여행은 서울 중구, 경북 경 주 시, 경기 고 양 시 ▲항공 여행은 경기 김 포 시, 제주 서귀포 시, 경남 김해시다. 교통 수단 마다 언급되는 지역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통수단별 많이 언급된 관광지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차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목적지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으로 인기를 끄는 '청사포'(부산 해운대구), 아름다운 해돋이 명소인 '정동진'(강원 강릉시), MZ세대 인기 여행지인 '황리단길'(경북 경주시) 순으로 나타났다.

  

강원 강릉 시 정 동 진 해변 일출.

대중교통을 이용한 여행에서는 서울의 '한강' '남산' '홍 대'(마포구) '광화문'(종로구) '롯 데 월 드'(송파구) 순으로 언급 량 이 많았다. 선박 여행에서는 제주 서귀포 시의 '마라도' '우 도' '가 파 도' 순으로 많이 회자 했다.

자전거 여행 관련 여행지는 '한강'(서울) '우 도' '여의도'(서울 영등포구) 순으로 조사됐다. 항공 여행에서는 제주의 협 재 해수욕장(제주시), 오 설 록(서귀포 시), 새 별 오름(제주시), 산 방 산(서귀포 시) 등이 주목을 받았다.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는 기차, 대중교통, 항공 여행은 '카페 또는 맛집 방문'이 1 순위로 나타났다. 선박, 자전거 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여행객들이 각 교통 수단을 이용하며 느낀 감정을 분석한 결과, 기차, 대중교통, 항공 여행의 경우 '여유'의 언급 양이 가장 많았다. 기차는 '낭만', 대중교통은 '편함', 선박은 '기대됨', 항공은 '설렘'이 각각 다른 교통 수단과 차별화한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반면, 교통 수단 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기차는 '이동 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 선박, 자전거, 항공은 '안전 우려' 등이 언급됐다.

이 밖에도 교통 수단 별로 달라지는 동반자, 기간, 음식 등에 관한 분석 결과가 보고서에 포함된다. 관광 공사 심 홍 용 관광컨설팅팀장은 "공사는 보고서의 분석 결과를 사업에 적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 관광 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영 평 팔경 제 1경 '화 적 연' 볼 수 있는 곳, 한탄 강 '멍 우리길'

화 적 연 전설부터 궁 예 일화까지 담긴 곳

 

화 적 연. 한국 관광 공사

한탄 강 멍 우리 길은 하늘 다리에서 시작해 징검다리-멍 우리 교 -화 적 연-냉정 교 -말 등 소로 이어지는 총 10km 거리의 산책 코스다.

특히 이 길에선 경기도 포천 시의 '영 평 팔경' 중 하나 인 '화 적 연을 볼 수 있다. 포천 시 한탄 강 주변은 조선 시대 '영 평 현' 지역으로, 풍 광이 뛰어나 예부터 시인과 문 사 들 이 시와 글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이중 특히 아름답고 유서 깊은 8곳을 영 평 팔경이라고 부른다.

 

화 적 연은 영 평 팔 경의 제 1경 으로, 한탄 강에 있는 큰 바위와 깊은 연못으로 이뤄진 절경이다. 마치 볏 단을 쌓아 놓은 것 같다고 해서 '화 적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화 적 연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도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정리해 둔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한 늙은 농부가 3년 가뭄에 비가 내리지 않는 하늘을 원망하면서 이 연못가에 앉아 한숨을 쉬며 "이 많은 물을 두고서 곡식을 말려 죽여야 한단 말이냐. 하늘도 무심 하 거니 와 용도 3년을 두고 낮잠만 자는가 보다"하고 탄식을 했다.

 

그러자 화 적 연 물이 왈칵 뒤집히면서 용의 머리가 쑥 나와 하늘로 올라갔고, 그날 밤부터 비가 내려 풍년이 들었다. 이때부터 가뭄이 들면 화 적 연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진 경 산수화의 대가인 겸 재 정선도 금강산 유람 길에 이곳에 들러 화 적 연을 화폭에 담았다. 현재 간 송 미술관에 소장 된 '해 악 전신 첩' 속에 이 그림이 있다.

냉정 교를 거쳐 포천 권역의 마지막 구간 중 하나 인 말 등 소에 이르면 코스가 마무리된다. 궁 예 가 왕 건 에게 쫓길 당시 말을 타고 가다가 쉬어간 곳이라는 '말 등 소' 역시 현무암 주 상 절 리가 잘 발달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멍 우리길 소요 시간은 2시간이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