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9일 토요일

손 정의 알리 바 바 전략 또 통했다. ARM 청약 경쟁률 5대 1

실제 판매 시점 소문보다 20~30% 낮춘 할인 가 제시 이 가격에 못산다는 투자자들의 심리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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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정의
나 스닥 상장이 예비 된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의 공모 주 청약 경쟁률이 5대 1 수준으로 집계됐다. 높은 경쟁률은 아니지만 520억 달러로 고 평가된 기업가치에 비해 흥행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IPO(기업 공개) 규모를 10% 이내로 확 줄이고, 뻥튀기 가격을 실제 판매 시점에선 소문보다 20~30% 낮춘 할인 가로 제시한 것이 '지금 아니면 이 가격에 못산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 시간) ARM와 최대 주주인 소 프트 뱅 크는 이번 IPO(기업 공개)를 위한 설명회에서 투자자들에게 AI(인공지능) 성장 가능성을 최대한 어필한 것으로 전해졌다.

Arm이 강점을 가졌던 핵심 스마트폰 칩 시장은 올해 정체 됐지만 챗GPT나 기타 생성 형 AI 시스템을 지원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술에서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ARM은 AI 및 데이터 센터 고객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 프트뱅 크는 ARM 

 Arm의 IPO를 중 개 하는 28개 금융 주관 사단은 이번 주 뉴욕 호텔에 100명 이상의 세계 최대 펀드 매니저들을 모아 이번이 AI 분야에서 큰 실적을 거둘 수 있는 기회라고 설득했다. 특히 소 프트뱅크 가 소유한 칩 디자이너 회사 린 하 스(Rene HaasCEO인 린 하 스는 "AI는 어디에나 있을 것이며 모든 것이 Arm에서 실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RM 경영진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지불하는 로열티가 증가하면서 2025년 3월까지는 최소 2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번 청약에선 회사에 대한 장밋빛 청사진보다는 IPO 거래와 가격 설정에 능한 소 프트뱅크 의 전략이 빛이 났다. 소 프트뱅크 는 시장에서 판매할 초기 지분을 전체의 9.6% 수준으로만 설정해 공급을 줄임으로써 가격이 높아지게 만들었다. 특히 초기에 소 프트뱅크 는 ARM 기업가치가 600억~700억 달러라고 소문을 내어서 고 평가 논란을 일으켰다가 실제 IPO에선 500달러 초반을 제시해 심리적으로는 싼 가격이라는 평가를 만들어냈다.

소 프트뱅크 는 대신 물량을 줄여 가격을 높게 유지하면서 90% 이상의 지분은 상장 시가를 기준으로 은행에 일부를 내어주고 담보 대출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320억 달러에 ARM을 사들였기 때문에 지분 20~30%를 유동 화 한다면 급한 원금 상환은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 프트뱅크 는 과거 알 리 바 바를 통해서 이런 전략을 취했는데 이번에는 대상만 바뀐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이 중국 기술력에 엄지 척 반전 결과에 K-조선 당 혹

미국 선 급(ABS) 등 中조선 사에 개념 승인 세계 최대 초대형 LNG선 기술력 인정 한국 선도한 LNG선 위상 흔들릴 우려
 
중국 후 동 중화 조선소가 건조한 LNG(액화 천연가스) 운반선의 모습, 후 동  중화 조선소 홈페이지
 K조선이 선도해 온 LNG(액화 천연가스) 운반선 시장에서 중국이 경쟁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로 초대형 LNG선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기술 승인을 해준 주체가 미국이라 최근 미·중 갈등 속 이 같은 반전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LNG선 분야는 한국 조선이 주도하는 사업이었지만 중국의 기세가 급속도로 커지면서 한국이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중국 후 동 중화 조선소는 최근 미국 선 급(ABS)과 노르웨이 선 급(DNV), 로 이 드 선 급(LR) 등으로부터 27만 1000㎥급 LNG 운반선에 대한 개념 승인(AIP)을 받았다. 이는 현재 건조 되고 있는 가장 큰 LNG선(26만 6000㎥급)보다 5000㎥ 큰 세계 최대 규모다. 표준 선종으로 자리 잡은 17만 4000㎥급과 비교해 용량을 50% 이상 늘린 것이다.

개념 승인은 설계 안에 대한 원칙 승인으로 주로 실적이 없는 기술 등을 분석·평가해 신뢰성과 타당성을 명확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중국이 초대형 LNG선에 대한 설계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전 세계적인 LNG 수요 확대로 많은 양의 가스를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LNG선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LNG선은 통상 운송 용량이 20만㎥를 넘으면 초대형 선박으로 분류한다. 2000년대 초반 카타르가 대규모 LNG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발주를 시작해 Q-플렉스(21만㎥급), Q-맥 스(26만㎥급) 등 Q클래 스로 불린다. 초대형 LNG선은 표준 LNG선보다 비싸면서도 건조 기간에는 큰 차이가 없어 수익성이 큰 알짜 사업으로 손꼽힌다.
 

HD현대 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 LNG(액화 천연가스) 운반선의 시 운 전 모습 HD한국 조선 해양 제공
글로벌 조선 업계에서 Q클래 스 LNG선 건조 경험이 있는 업체는 HD한국 조선 해양,  삼성 중공업, 한화 오 션 등 국내 3 사 가 전부다. 이에 초대형 LNG선 분야는 K조선의 수주 텃밭이었다. 그러나 중국 조선 사의 이번 개념 승인 획득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후 동 중화 조선소 측은 선박의 운영 효율성과 친 환경 성 등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진보 된 설계를 바탕으로 향후 초대형 LNG선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중국의 기술 발전은 카타르와 미국 등 주요 LNG 생산 국이 대대적인 물량 확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된다. 끝나지 않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LNG 해상 운송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향후 초대형 LNG선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세계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준 국내 조선 업계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들어선 이 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실제 2021년 7.8% 수준이었던 중국의 LNG선 수주 점유율은 지난해 29.7%까지 올라섰고 올해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연도 별 신 조선 수주 비중 추이 클 락 슨 리서 치 자료,
이에 전체 시장 점유율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 락 슨 리서 치 에 따르면 올해 1~8월 한국의 신 조선 수주 비중은 27.1%로 전년 동기(36.2%) 대비 크게 줄었다. 
 
중국은 같은 기간 46.1%에서 58.4%로 점유율을 키웠다. 지난 8월 한 달 간 우리 조선 사의 수주가 다소 부진한 영향이 크지만 한국이 중국에 수주 1위 자리를 뺏긴 2019년 이후 1·2위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은 뚜렷하다.

다만 우리 조선 3 사 가 약 40척 규모의 카타르 LNG 2차 프로젝트를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지고 HD한국 조선 해양과 삼성 중공업이 확보하고 있는 모잠비크 LNG선 물량도 빠르면 연내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격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디지털 전환 측면에서도 중국은 우리나라를 빠르게 쫓아오고 있다”면서 “고부가가치 영역 에서 의 기술 우위를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 개발(R&D)과 함께 견고한 기술 인력 양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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