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24일 일요일

진짜 신 물질 찾았던 노벨상 수상자 LK-99, 과학 발전의 한 과정

그래 핀' 발견으로 노벨 물리학 상 받은 콘 스 탄 틴 노 보 셀 로프 교수 LK-99 사례, 과학계에 흔한 일 신소재 연구에 꾸준한 투자 필요  


퀀텀 에너지 연구소 및 한양대 연구진이 공개한 상온 초 전도 체 'LK-99'. 사진 김 현 탁 교수 제공
차세대 신소재를 발견해 노벨 물리학 상을 거머쥔 해외 석학이 최근 많은 논란을 낳은 상온 상 압  초 전도 체 'LK-99'를 두고 '과학 발전의 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노벨 화학 상 수상자인 콘 스 탄 틴 노 보 셀 로프 맨체스터 대학교 교수는 24일 서울 코 엑 스 오 디 토 리 움 에서 열린 '노벨 프라 이 즈 다이얼 로그 서울 2023' 행사에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보 셀 로프 교수는 이른바 꿈의 나노 물질이라는 '그래 핀을 발견한 공로로 본인의 스승인 안 드 레 가 임 교수와 함께 36세의 나이에 노벨 물리학 상을 수상했다. 1973년 이후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라는 진기록이었다.

노 보 셀 로프 교수의 연구는 단순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신소재를 만들어냈다는 데서 관심을 얻은 바 있다. 스카치테이프의 접착 력을 이용해 흑 연 의 표면 층을 한층 떼어냄으로써 2 차원 구조의 육각형 탄소 화합물인 그래 핀을 발견한 것이다. 그래 핀은 두께가 원자 한 층과 비슷한 수준인 0.35㎚밖에 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물질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전기·열 전도성 등이 기존의 소재 들보다 훨씬 뛰어나고, 강도와 신축성까지 뛰어나 산업 계에서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꿈의 나노 물질 그 래 핀 발견 노벨 물리학 상 수상한 콘 스 탄 틴 노 보 셀 로프 맨체스터 대학교 교수. 
노 보 셀 로프 교수의 신소재 발견과 같이 최근 국내 학계에서 구리, 납 화합물을 수차례 구워내는 단순한 방식으로 꿈의 물질인 상온 상 압 초 전도 체를 만들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파장을 낳기도 했다.

상온 상 압 초 전도 체 LK-99 관련 논문이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 카 이브에 공개된 이후 국내외 학계에서 재현 실험에 뛰어들었으나 논문 공개 이후 약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성공 소식은 없다. 이에 LK-99의 진위 여부에 대한 회의 감이 커지며 관심 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이를 두고 노 보 셀 로프 교수는 "최근 상온 상 압 초 전도 체에 대한 희소식이 들려왔으나 아직 까지 확인된 바는 없는 듯하다"며 "안타깝긴 하지만 과학계에 종종 일어나는 일이고 과학 발 전 의 한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초 전도 체 뿐만이 아니라 과학은 뭔가 를 발견하고 밝혀내는 과정이다. 이론이나 가설을 수립하고 실험을 통해 실제로 가능한지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LK-99 사례 등은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이번에는 제 동료들이 겪었지만 나중엔 저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 보 셀 로프 교수는 그 래 핀, LK-99 같은 신소재 연구에 꾸준한 투자가 필요 하다 고도 강조했다. 그는 "초 전도 체가 최근 급부상하며 관심을 받기도 했고, 일본에서는 40년 넘게 과학자들이 신소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다음의 새로운 발견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에 꾸준한 투자가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소재를 발견하는 것 자체가 목표 라 기 보다는 신소재를 연구하는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이해 도가 있다"며 "이런 과정과 이해를 향후 신소재에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이를 통해 다음 단계를 위한 퀀텀 도약(급격한 발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부연 했다.

한편 노 보 셀 로프 교수가 발견한 꿈의 소재 그래 핀은 최근 각종 전자 제품이나 배터리 등에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노 보 셀 로프 교수는 "10 여 년 전부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신소재를 도입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신기술을 만들고 도입하기 위해서는 신소재를 당연히 운용해야 한다고 본다. 미래에는 계속해서 다양한 재료의 다 각 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AI야, 빵 신상품 만들어봐 30초 만에 기획 뚝딱

SPC삼 립, 생성 형 AI SGPD 신제품 개발AI와 함께 트렌디 하고 품질 높은 제품 만들 것

 

SPC삼 립 의 생성 형 AI 기반 신제품 개발 플랫폼 에 ‘발사 믹’ 키워드 입력 신제품 
검색 창에 ‘녹차를 키워드로 입력하자 녹차로 만든 신제품 3종이 추천 목록에 떴다. 제품의 특징을 설명한 글과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샘플 이미지도 함께 였 다. 키워드 하나 만으로 신제품 아이디어를 얻기까지는 단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SPC삼 립 의 생성 형 인공지능(AI) 기반 신제품 개발 플랫폼  이야기다.
 
 
20일 서울 서초구 양 재 동 SPC그룹 본사에서 심 수 연 SPC삼 립 마케팅 전략 팀 대리가 SGPD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일 서울 서초구 양 재 동 SPC그룹 본사에서 심 수 연 SPC 삼 립 마케팅 전략 팀 대리를 만나 1시간 가량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SGPD 공동 개발을 위한 과정부터 개선 작업까지 함께 하고 있는 실무자다.

SPC삼 립 은 지난달부터 SGPD를 업무에 도입했다. SGPD는 빅 데이터 솔 루션 전문 기업인 W&G가 함께 개발한 업무 솔 루션으로, 온라인 커 머스 및 소 셜 미디어, 오프라인 샵 등을 통해 수집된 시장 트렌드 빅데이터를 분석한다. ‘챗GPT’ 및 이미지 생성 AI인 ‘스 테 이 블디 퓨 전’ 등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신제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SPC삼 립 은 SGPD를 통해 트렌디 하면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이자 시작 점으로 삼고 있다. 심 대리가 생성 형 AI 개발 도입 과정에서 AI와 마 케 터 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무엇 인지에 대해 고민해온 이유다. 그는 “식품 트렌드 가 과거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어 어떻게 하면 마 케 터의 효율성을 증가 시키면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채워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었다”고 했다.
 

심 수 연 SPC삼 립 마케팅 전략 팀 대리 
그 결과 SPC삼 립 에서는 생성 형 AI를 ‘일방적 의존’이 아닌 ‘상호 보완’ 관계로 활용하고 있다. SGPD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준 건 사실이지만, 신제품 개발에 대한 모든 것을 전담하는 건 아니다. 다만 AI와 사람이 ‘더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공통의 목표가 있다. 그는 “AI는 몇 초 안에 데이터를 정리하고, 트렌드를 읽어주고,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일을 담당하고, 사람은 제품을 정교 화 시키고 소비자가 정말 이 제품을 좋아할지 따져보는 등 그 밖의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이 나오기까지 마 케 터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장 조사, 콘셉트 회의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데이터와 AI가 만난 SGPD를 활용하면 이 모든 과정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실제로 SGPD에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자 AI가 10~30초 만에 아이디어와 관련 설명, 샘플 이미지 등 생성해 보여줬다. 매주 업 데이트 되는 최신 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놓칠 수 있었던 정보까지 전달하고, 소비자 피드백까지 학습해 발전된 아이디어를 내놓는다는 게 심 대리의 설명이다.

SGPD가 트렌드를 읽고 아이디어를 내는 동안, 마 케 터는 더 질 높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신제품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서다. 심 대리는 “SGPD를 통한 ‘트렌드 반영’ 수준을 넘어 ‘트렌드 예측을 최종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다.
 
 
GPT 이미지 게 티 이 미 지 뱅크
SGPD는 기존 챗GPT 등과 달리, 베 이 커 리 류 에 한정해 정제된 데이터를 학습하고 활용하도록 설계돼있다. 덕분에 데이터로 인한 ‘환각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업무의 정확성이 높아졌다.

환각 현상은 챗GPT가 정보의 옳고 그름을 판단을 하지 않고, 인터넷 속 많은 정보와 패턴, 맥락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다음 문장을 생성하면서 잘못된 정보를 그럴듯하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가 활용될 경우, 신제품으로 출시할 수 없는 엉뚱한 제품이 추천될 수 있다.

AI는 결국 기계라는 편견과는 달리, SGPD는 소비자 트렌드를 읽는 과정에서 사람의 ‘감수 성을 읽어내는 역할도 한다. SPC삼 립 관계자는 “온 라인 상의 데이터는 사람들이 자신의 감성을 담아 올린 SNS(사회 관계 망 서비스)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모으고 있다”며 “SGPD가 이런 데이터를 사람보다 빨리 기술적으로 가져와 취합해준다는 점에서 (인간적) 감성이 결여돼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숫자 만으로 표현하는 데이터 수집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낸 콘텐츠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현재 SPC 삼 립 은 SGPD를 베 이 커 리 제품 개발에 우선 도입해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심 대리는 “AI와 마 케 터가 같이 만든 제품은 어떤 것일지, 그 제품이 정말 소비자가 원하는 것과 맞아 떨어 질지 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SPC삼 립 은 향후 HMR(가정 간 편 식) 등 푸 드 사업 분야로도 생성 형 AI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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