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본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은 본사에서 열린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애플의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 기대되는 혼합 현실 헤 드 셋 ‘비전 프로’가 정식 출시되자 해외 중고품 사이트에서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블룸버 그 통신이 보도했다.
기본 사양인 256GB 모델의 경우, 공식 판매 가는 3500달러(464만 원)다.
그런데 일본 중고 전자기기 판매 사이트에서 5400달러(717만 원)에 팔리고 있다. 중국의 온 라인 상 거래 사이트인 타오 바오 몰 에서는 3만 6000 위안(66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의 전자 거리인 몽 콕 에서는 4580달러(60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 그는 평균 거래 가가 약 5000 달러(664만 원)라고 추산했다.
미국의 소비자가 비전 프로를 구매해 외국의 중고 거래 사이트에 내 놓으면 앉아서 1500 달러(약 200만 원)를 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얼리 어 답 터들이 애플의 기념비적 제품이 될 수 있는 비전 프로를 먼저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돼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체들도 비전 프로를 분석하기 위해 이를 먼저 확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조사 업체 카운터 포인트 리 서치 의 이 반 람 애 널 리스트 는 "비공식 채널에서 가격이 크게 부풀려져 비전 프로의 가격이 중국에서 최대 4만 위안(736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초기의 가수 요가 비전 프로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다.
출시 초기의 가수 요가 얼리 어 답 터들에게 한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전 프로가 얼마나 대중성을 확보할 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달 초, 북미부터 사전 주문 고객을 상대로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