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4일 일요일

전기 차인데 싸네, 중국산 배터리 넣고 가격 내리자 판매 '훨훨'

테 슬라 모델Y 하반기 전기 차 시장 1위 현대 차·기아, KG모 빌 리 티 등 내년 차량 출시 계획

  
해체된 테 슬라 모델 Y를 살펴보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해 가격을 내린 테 슬라 모델Y가 하반기 전기 차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춘 모델Y가 인기를 끌면서 중저가 모델들이 전기 차 대중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 슬라 의 중형 SUV(다 목적 스포츠 차량) 모델Y는 지난 7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1만 1059대 가 판매됐다. 11월 판매량은 3542대로 전월 대비 25.9%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달(1010대) 대비 250.7% 늘었다.

이 기간 1만 대 이상 판매한 전기 차 모델은 모델Y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아이 오 닉 5는 6286대, EV6는 5728대 가 각각 팔려 모델Y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중국산 LFP(인산 철)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Y 후륜구동의 주행 거리는 최대 350㎞로 리튬 이온 배터리 장착 모델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을 5699만 원으로 낮춰 고객 수요를 잡았다는 평가다.

'가성 비로 평가 받는 전기 차 판매량은 현재 꾸준하다. LFP 배터리가 탑재된 기아의 경 형 RV(레저 용 차량) 레 이 EV는 지난 9월 말 출시해 지난달까지 2742대 판매됐다. 지난달 판매량은 1387대로 기아 EV6(1096대), EV9(375대), 니 로 EV(368대) 등과 비교해 더 많이 팔려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KG모 빌 리 티가 지난 9월 출시한 중형 SUV 토 레스 EVX는 지난달까지 1715대 판매됐다. 지난달 기준 KG모 빌 리 티 모델 중 제일 많이 팔렸다. 중국 BYD의 LFP 배터리를 장착해 원가를 낮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 차는 내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경 형 SUV 캐 스 퍼 의 전기 차 모델인 캐 스 퍼 일 렉 트릭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레 이 EV처 럼 LFP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 차는 LFP 배터리 필요성이 대두 되자 기술 내 재 화 계획을 세우고 내년까지 배터리를 개발해 이르면 2025년부터 실제 품에 적용한다는 방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소형 전기 SUV EV3를 선보일 계획이다. 중형 전기 세단 EV4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V3와 EV4에 이어 최근 중국 시장에서 먼저 공개한 준 중형 SUV EV5까지 출시해 전기 차 라인 업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가장 저렴한 EV3는 3000만 원 대에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KG모 빌 리 티와 한국GM 등도 보급형 전기 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KG모 빌 리 티는 준 중형 SUV 코란 도를 내년 6월 LFP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차 모델로 재 출시할 계획이다. 또 토 레 스 기반의 전기 픽 업 트럭 'O100'도 투입해 라인 업을 확대한다. 한국GM은 캐 딜 락 브랜드의 전기 차 리 릭 에 이어 쉐 보 레 이 쿼 녹 스 EV 모델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볼 보 자동차는 최근 사전 예약을 시작한 콤 팩 트 전기 SUV EX30의 인도를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테 슬라 도 중국산 LFP 배터리를 장착한 신형 모델 3를 국내 출시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 슬라는 최근 미국과 일본 등에서 모델 3 업그레이드 버전인 모델 3 하 이 랜 드를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 차 살 사람은 다 샀다는 우려가 실제 시장에서 전기 차 판매량이 둔화로 나타나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보급형 전기 차 라인 업 확대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중저가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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