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송은 2020년 도 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윌 리 엄 바 법무 장관이 시작한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 법무부가 이를 승계해 진행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연방 법원의 아 미 트 메 타 판사는 법무부 주장을 모두 기각해야 한다는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법무부의 일부 제소 내용은 기각했다.
이에 따라 구글의 검색엔진 시장 독점 소송 심리는 다음 달 12일 부 터 시작된다.
비록 일부 제소 내용은 기각됐지만 구글을 법 심판 대에 세우게 된 것은 최근 반 독점 소송에서 패배하고 있는 조 바이든 행정부에는 의미 있는 승리다.
미 경쟁 당국인 연방 거래 위원회(FTC)가 마이크로 소 프트(MS)의 액 티 비전 블 리 자 드 인수가 경쟁을 저해할 것이라며 양 사 합병을 막아 달라고 낸 소송에서 패하는 등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반 독점 칼날은 제대로 먹혀 들지 않았다.
그러나 빅 테 크 에 특히 강경한 조 너 슨 칸 터가 이끄는 법무부 반 독점 국은 이번에 구글 소송 심리에 안착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아직 소송이 진행돼야 하지만 적어도 재판부가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하면서 법무부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됐다.
구글 검색엔진 독점 소송은 칸 터가 시작한 것이 아니라 전임자가 시작한 것으로 칸 터는 이를 물려 받아 법리를 보강해 소송으로 연결 시키는데 성공했다.
칸 터는 검색엔진 시장이 지난 수년 간 적절한 반 독점 감독 없이 지나치게 규모가 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메 타 판사는 구글이 인터넷 검색 시장에서 배타적 시장 지배자가 돼 미 반 독점 법을 위반했다는 법무부 경쟁 당국의 주장을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심리가 진행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글 어 시 스 턴 트 와 관련한 여러 합의 들, 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성 등도 역시 독점적이라는 법무부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타 판사는 아울러 콜 로 라 도 주의 일부 주장도 기각했다. 콜 로라 도주는 2020년 법무부 제소에 동참해 구글이 인터넷 여행 업체 익스 피 디 어, 식당 예약 업체 오픈 테이블 등에 검색 결과를 몰아줘 특정 부문에서 반 경쟁적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어받은 구글 반 독점 소송은 애초 도 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인 2020년 당시 법무 장관 윌 리 엄 바가 시작했다.
바는 인터넷 경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인터넷 문지기 역할을 하는 구글이 반 독점 법을 위반했다는 제소는 법무부와 미국인 모두에게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자평한 바 있다.
구글은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끊임없는 견제를 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제소를 승계한 데서 그치지 않고 지난 1월에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칼을 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