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6일 수요일

밀수 서 다방 마담 변신 고 민 시 내 몸 던져 해보자 생각

배우 고 민 시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류 승 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한 외모를 선보인다.


영화 '밀수' 주연 배우 고 민 시

붓 펜으로 그린 듯 완벽한 갈매기 모양의 눈썹과 보 랏 빛 아이 섀 도 가 칠해진 눈가, 새빨간 립스틱이 발린 입술, 촌스러운 한복까지.

배우 고 민 시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류 승 완 감독의 신작 '밀수'에서 파격적으로 변신한 외모를 선보인다.

그는 Z세대가 가장 선망하는 외모를 가진 20대 배우 중 하나로 꼽혀 왔다. 그래서 인지 몇 달 전 '밀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된 당시 확 바뀐 그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25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고 민 시는 자신조차 "거울을 멍하니 쳐다보며 '와' 소리가 절로 나왔다"고 처음 분장한 당시를 떠올렸다.

"촬영이 다 끝나고 홍보 용 스 틸 컷을 골라야 하는데 고를 게 없더라고요. 하하. '그냥 원하는 거 써주세요' 말씀드렸는데, 막상 포스터 나온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나가도 되나 싶어서요. 하지만 오히려 제 캐릭터에 대해 힌트를 줄 수 있겠다 싶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외모 뿐만 아니라 연기 또한 그동안 고 민 시가 선보여온 캐릭터와는 전혀 딴판이다.

그는 1970년대 밀수 범죄에 뛰어든 해 녀 들 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서 다방 마담 '옥 분을 소화했다. 발랄하면서도 천박한 구석이 있고 능청스러운 대사와 행동으로 웃음을 준다.

고 민 시는 연기 지도를 받을 때 류 감독이 자신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 "상스럽게", "추 접 스 럽 게" 같은 말이었다며 웃었다.

"근데 저는 망가지면 망가질수록 더 좋아요. 거기에 대한 두려움은 전혀 없어요. 그 캐릭터를 더 확실하게 구현하고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면 감사한 일이죠. 현장에 있던 다른 분들이 너무 웃어주니까 그걸 믿고 그대로 계속 갔을 뿐이에요. '내 몸 하나 그냥 던져서 해보자' 생각하고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면서 찍은 장면도 있고요." 


영화 '밀수' 속 고 민 시

옥 분 이 '밀수'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웃기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배신이 난무하는 밀수 판에서 전직 해 녀  춘 자(김 혜 수 분), 해 녀 들 의 리더 진 숙 (염 정 아)과 한 편이 돼 끝까지 신의를 지키는 의리 있는 인물이다.

고 민 시가 스크린 데뷔 작 '마녀'(2018)에서 맡은 자윤(김 다 미 분)의 친구 명 희 역과 비슷한 부분이다. 류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서 고 민 시와 언젠가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감독 님이 시나리오를 보내주셨을 때 전 당연히 오디션을 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어요. 재밌는 작품이고 옥 분도 매력적이지만, 만약 오디션을 본다면 붙을 확률이 낮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죠. 근데 오디션이 아니라 '나는 고 배우가 옥 분 이를 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감독 님이 말씀하시더라고요. 나중에 여쭤봤더니 '마녀'에서 삶은 달걀을 먹으면서 최 우 식 선배 님한테 욕하는 장면을 참 좋아 하 셨 대요. 하하."

김 혜 수 역시 이 작품을 보고서 메모장에 고 민 시의 이름을 적어뒀다. 첫 촬영을 앞두고 긴장감이 컸던 고 민 시는 그 이야기를 김 혜 수에게서 직접 듣고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밀수' 팀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너무 설레지만 긴장되고 위축도 됐어요. 내가 과연 이 선배 님 들 사이에서 잘 해낼 수 있을까, 블랙홀만 되지 말자고 다짐했죠. 그러던 차에 혜 수 선배 님 께 서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나는 이번에 자기랑 같이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 하다 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 기억은 못 잊을 것 같아요." 


영화 '밀수' 속 한 장면

2017년 데뷔한 고 민 시는 넷 플릭스 시리즈 '스 위 트 홈'(2020)을 통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오월의 청춘', '지리산'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인기를 높였다.

주로 드라마로 활동해왔지만, 영화에 대한 욕심이 크다고 고 민 시는 강조했다. 단역임에도 '봉 오 동 전투', '헤어질 결심' 등 영화에 출연한 것도 이 때문이다.

"'마녀' 때 큰 스크린에 제 얼굴이 나오는 걸 보고부터 언제나 영화가 하고 싶었어요. 단역이라 할지라도 한 컷이라도 나오는 그 순간이 좋거든요. 영화를 너무 너무 하고 싶었을 때 만난 작품이 바로 '밀수'에요. 그래서 이 작품은 저에게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추억이 담긴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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